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은 3일 오후 4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코오롱건설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부천구간 노선 계획에 대해 부천시민의 생활권 훼손 및 도시 연속성 단절 등을 초래하는 만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김관수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광명~ 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구간 노선 계획에 대해 지난해 8월 정부 종합청사에서 까치울마을 반대투쟁위의 사업추진 반대 시위를 시작으로, 촛불 집회에 이어 부천시의회에서도 부천 통과구간 노선반대 재촉구 결의안을 의결하는 등 부천구간 노선계획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부천시의 녹지율이 낮은 평가를 받는 만큼 또다시 녹지를 훼손하는 것은 부천시민을 위헤서도 수용할 수 없고, 까치울 전원마을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에서 벗어나 입주한 만큼 또다시 교통 소음에 따른 피해를 보게 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구간 건설시에는 소음과 공해, 분진 발생으로 인한 엄청난 주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인근 산을 찾고 있는 많은 주민들의 건강 및 환경 피해를 야기된다는 점을 입장을 전달한 만큼 부천구간 노선계획에 대한 변경없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에는 어떤 경로와 방법를 통해서라도 부천시의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인근 지자체와 연대해 강력하게 막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광명에서 서울 가양동으로 연결하는 19.76㎞로 총사업비 1조815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