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생으로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 동성고 졸업 후 동아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TV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던 모습을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현철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1966년 대도 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첫 음반 ‘무정한 그대’을 내며 가요계에 데뷔했고, 1967년과 1968년에도 음반을 발표했지만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이 무명 가수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1979년 작곡가 박성훈과 ‘벌떼들’이라는 이름으로 팝송 ‘아이 워즈 메이드 포 댄싱(I Was Made For Dancing)’을 번안한 ‘다함께 춤을’을 발표한 이후 ‘현철과 벌떼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오랜 무명생활에서 벗어난 것은 그의 나이 40세인 1982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인기를 얻으며 비로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해 발표한 ‘사랑은 나비인가봐’가 크게 히트한 데 이어, 1983년 ‘못난 내 청춘’(1962년 백야성 원곡)을 리메이크 해 히트시켰고, 1984년 발표한 ‘청춘을 돌려다오’도 히트곡 대열에 가세했다.
1987년 솔로로 전향한 뒤 1996년에 발표한 ‘내마음 별과 같이’가 이듬해 히트한 데 이어,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과 1990년 ‘싫다 싫어’가 크게 히트하면서 2년 연속 KBS ‘가요 대상’을 수상하면서 트로트 가수로서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1993년 발표한 ‘들국화 여인’, 1998년 발표한 ‘사랑의 이름표’, 2002년 발표한 ‘아미새’ 등의 노래로 승승장구했다.
이후로도 ‘사랑은 눈물인가봐’(2002년), ‘사랑이 불로초’(2006년), ‘사랑의 마침표’(2008년), ‘인생은 드라마야’(2010년), ‘l Love You_아이 러브 유’(2010년), ‘나쁜 사람이야’(2012년) 등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특유의 꺾는 창법으로 트로트의 매력을 더하며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는 등 130곡 이상을 발표했고, 송대관·태진아·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지난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고,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고, 중환자실에서 마지막 길을 떠나는 고인을 부인 송애경 씨와 1남 1녀, 손주들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20분.
▲현철- '봉선화 연정' [가요톱10, 1989]
[유튜브_Again 가요톱10 : KBS KPOP]
▲현철(Hyuncheol) - 사랑은 나비인가봐 [쇼특급] | KBS 19871219 방송
[유튜브_Again 가요톱10 : KBS KPO]
▲현철 - ‘내마음 별과 같이’
[유튜브_Again 가요톱10 : KBS KPOP]
▲현철 - ‘싫다 싫어’
[유튜브_Again 가요톱10 : KBS KPOP]
▲현철 - ‘못난 내 청춘’
[유튜브_김영미]
▲가요무대 - 현철 - ‘청춘을 돌려다오;. 20171225
[유튜브_KBS Kpop]
▲현철 - ‘내 마음 별과 같이 + 못난 청춘 + 청춘을 돌려다오 + 사랑은 나비인가봐 + 봉선화 연정’ 【KBS 쇼 토요특급】
[유튜브_Again 가요톱10 : KBS KPO]
▲현철 - ‘사랑의 이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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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_Again 가요톱10 : KBS KPOP]
▲현철- ‘아미새’ (가요베스트 인기 트로트)
[유튜브_안동MBC MUS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