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친구야 친구’ 등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가수 겸 MC 박상규 씨가 4월1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1942년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63년 KBD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라디오 ‘싱글벙글 쇼’DJ를 비롯해 ‘토요일 토요일 밤에’, ‘일요일밤의 대행진’ 등 예능프로그램 MC로 재치있는 입담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원조 국민MC 였다.
하지만 2000년 초반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방송활동을 접고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1일 오전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뇌졸중이 재발하면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예식장이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