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오래된 농촌마을의 풍경이 남아 있는 오정구 대장동 주민들이 주거환경 개선과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를 위해 오는 5일 오후 2시 대장동 복지회관에서 원종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으로 ‘대장동 주민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대장동 주민협의회 준비위원회(회장 이강인 부천YMCA 시민사업위원장)는 대장동 주민협의회 창립총회 소식을 전하면서 대장동의 여건에 대해 “그린벨트와 지구단위계획이 석면 슬레이트 상태로 마을을 묶어 놓은 곳,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도로가 없고 목욕탕 조차 없는 곳, 비싼 난방비 걱정만 덜고 노후한 주택만 고쳐 살 수 있으면 농사를 지으며 정든 이웃들과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은 곳”이라며 “20여종 이상의 법정 보호종의 쉼터, 대장동의 주민들이 주민협의회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1월7일 3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대장동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고, 참석한 주민 중 젊은 사람 순으로 임원을 선출했으며, 선출된 임원들은 그동안 마을을 돌며 주민협의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회원 가입을 받았다”면서 “대장동 주민협의회 구성 목적은 대장동의 주거환경 개선과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해 주민들이 협력하여 재미있는 마을 살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장동 주민협의회 창립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주민협의회 회칙 승인과 임원 승인 등 안건 처리와 주민협의회 대표 및 임원진 인사가 있고, 2부에서는 주민협의회 결성 경과보고와 주민협의회 대표 인사, 내빈 소개 등 여흥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