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주민협의회(대표 이강인·부천YMCA 시민사업위원장·전 제3대 부천시의원·2004년 17대 총선 부천 원미을 출마)는 25일 오후 1시 대장동 복지회관에서 우리병원(원장 한상훤)과 대장동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강인 대장동 주민협의회 대표는 “대장동은 어르신들, 특히 독거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약국이나 병원이 없고 버스를 이용해 원종동까지 나오는 일도 힘들 뿐 아니라 택시도 잘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을, 한상훤 우리병원 원장은 “며칠 전 대장동 주민협의회의 요청으로 대장동을 둘러봤는데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박순자 대장동 주민협의회 여성회장은 “대장동은 그동안 버려진 땅이라는 소외감과 체념 속에서 살아왔고, 주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대장동은 페허가 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 주민협의회를 만들었다”며 “어르신들의 의료복지가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의료 철학과 시설, 접근성, 전문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리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병원 측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을 의료 철학으로 삼고,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주치가 되어 주겠다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해 왔고, 앞으로 대장동 지역의 의료적인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 지원을 통해 대장동 주민들의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장동 주민협의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