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9월 1일 자로 특수학교 교사 122명을 추가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 가운데 정도가 심한 장애 학생이 많은 유치원 75개 학급과 초등학교 313개 학급 교사 배치 기준을 조정했다.

이번에 추가 배치하는 교사는 유치원 21명과 초등 101명으로,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학급당 1명을 1.3명으로 기준을 상향했고,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학급당 1.5명을 1.8명으로 기준을 상향한 것이다.

도내 공·사립 총 36개 특수학교에는 4천953명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6.8%에 달하는 4천793명은 중증 장애인 관계로 특별 교육 지원 요청이 제기돼 욌다.

유·초 특수학교 교사 추가 배치는 지금까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특수교육 현장을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 관리 및 안전을 확보하고 개별 맞춤형으로 특수교육을 내실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함께 계약제 교원 인력풀을 활용해 특수학교에 추가 배치 교사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는 “오랫동안 애써온 특수학교 교사 배치를 확대함으로써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확보하고 공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8일 발표된 제5대 주민직선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백서에 담긴‘특수교육 지원’의지가 신속히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23학년도에 특수교육지도사 배치 확대를 목표로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