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서 정가제’ 시행에 따른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서점연합회 부천시지부’(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부천시립 상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일 관내 서점 및 도서판매업체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도서 정가제’의 전면 시행에 따라 시와 지역 서점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 지역 서점의 균등한 발전을 도모하고 시와 지역이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의 우수 모델로 ‘서점연합회 부천시지부’를 설립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서점 대표자들은 부천시가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홀씨도서관 등의 도서 구매시 지역 서점(도서판매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는 방침을 마련한 것을 환영하고,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상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시와 지역 서점이 협력·발전할 수 있는 모범적 해답을 찾기 위해 첫 삽을 뜨는 계기가 된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지속적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