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문화예술분야를 총괄하는 정부조직인 필리핀 문화예술 국가위원회(Philippines 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NCCA)의 비르힐리오 S. 알마리오(Virgilio S. Almario) 위원장 일행이 지난 26일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문학도시 부천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 창의도시팀에 따르면 알마리오 위원장 일행은 광주에서 열린 한ㆍ아태 특별문화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으며, 부천시를 찾아 상동도서관에서 부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문학도시 가입 경험과 부천시의 문화ㆍ창의사업, 도서관사업 등 문화와 시민생활의 밀접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중앙공원 내 숲속작은도서관과 한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 등을 들러보았다

시인이자 교육자, 국가예술인으로 활동하는 알마리오 위원장은 부천시의 문화예술 정책을 비롯해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문학도시로 선정된 주요 원동력 중 하나인 도서관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부천시의 필리핀 자매도시인 발렌수엘라와의 유대관계를 설명하며 “필리핀에서도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문학도시에 가입해 함께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바기오(Baguio)가 2017년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공예분야에 가입돼 있다.

한편, 부천시는 2017년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문학도시에 가입했으며,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는 ‘문화’ 관련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하는 도시들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현재 72개국의 180여개 도시가 7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문학 분야에는 23개국 28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