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 인원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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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합동 특별교통대책’ 수립·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4일(금)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4일(토)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3~27일) 동안 총 3천279만명,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72만대로 예측됐다.
이번 설에도 전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24일 0시부터 26일 자정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ㆍ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1일 평균) 최근 5년 평균 대비 50% 감축(설 연휴기간 1일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목표- 2015~2019년 평균 8.1명→ 2020년 4.1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1일 평균)가 지난 5년 평균 8.1명(2016년 10.0명)에서 2019년 5.2명으로 절반 가까이 큰 폭으로 줄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를 더욱 줄이기 위해 교통ㆍ도로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24시간 안전대응 체계를 구축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도로 교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2대(경찰청) 등이 협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ㆍ갓길차로 위반, 음주ㆍ난폭ㆍ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결빙 취약시간(23~07시)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대기온도와 노면온도를 수시로 측정해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는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설 연휴 교통수요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중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4~17일까지 9천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50%)와 전화(CATI) 설문조사(50%)를 병행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3~27일)에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279만 명이고, 설날(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작년(623만명/일) 대비 5.3%(33만명) 증가한 656만명으로, 이는 평시(326만명/일)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셈이다.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인 24일(금) 오전 시간대(9∼10시)와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인 25일(토) 오후 시간대(2~3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 대비(444만대/일)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25일) 604만대로 전년 설날(588만대/일)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이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교통대책
정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의 준공 개통 또는 임시 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고속도로 1개 구간(2.5km)과 국도 18개 구간(125.4㎞)이 확장ㆍ준공되고, 국도29호선 정읍~신태인 등 6개 구간(25.7㎞)이 임시 개통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46개 구간, 255.7㎞)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12개 구간, 38.5㎞)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4개 노선 13개소 9.2km)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도로 운행 속도에 따라 경부선 수원 등 23개 영업소의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안성 등 이용객이 많은 32개 휴게소의 혼잡도가 심해지면 인근 휴게소로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km) 상ㆍ하행선에서는 연휴 전날인 23일(목)부터 27일(월)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07:00~21:00)보다 4시간 연장(07:00~다음날 01:00)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속도로 105개 구간(972㎞), 일반국도 15개 구간(211.7㎞)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ㆍ바로 가기 클릭),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ㆍ바로 가기 클릭)., 모바일앱(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1333- 고속도로, 국도, ☎1588-2504 고속도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전ㆍ후 3일간(24~2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국민들이 부담 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197개소)와 졸음쉼터ㆍ버스정류장(275개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속버스는 기간 중 예비차량(407대)을 투입ㅙ 고속버스 운행 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천221회(5천280회→ 6천501회) 늘려 수송 능력을 23.1%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업계는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고속버스 예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예비차량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고속버스 예매 및 정보 확인은 대중교통정보(www.tago.go.krㆍ바로 가기 클릭), 고속버스(www.kobus.co.krㆍ바로 가기 클릭), 모바일 앱(고속버스 모바일), 안내 전화(☎1644-9030) 등으로 할 수 있다.
기존 우등버스의 편의성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킨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편안한 귀성ㆍ귀경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총 39개 노선(서울∼대전, 서울∼경주, 서울∼익산, 서울∼서부산, 서울∼동해, 인천∼부산 등)에 202대가 운영 중이다.
열차는 운행 횟수를 1일 평균 33회(786회→ 819회) 늘리고 객차를 증결해 수송능력을 6.8% 확대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 중 고속열차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KTX는 총 108회를 증편, SRT는 추가로 총 58회를 중련열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예상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주말 수준으로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출근 수요를 위해 운행 중인 일부 열차는 연휴기간 운행이 임시 중단된다.
철도 예매 및 정보 확인은 한국철도공사(www.letskorail.comㆍ바로 가기 클릭), ㈜에스알(etk.srail.co.krㆍ바로 가기 클릭), 모바일 앱(코레일톡, SR 고속열차), 안내전화(☎1544-7788 한국철도공사, ☎1800-1472 ㈜에스알)로 하면 된다.
한편, 25일(토)과 26일(일)에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129개 노선)와 지하철, 공항철도, 광역철도 8개 노선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ㆍ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결빙구간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또 “출발 전에 인터넷,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안한 귀성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설 연휴기간 생활패턴 전망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29.0%의 가구가 ‘2박 3일’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1박 2일’(28.5%), ‘3박 4일’(17.2%) 순이었다.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집에서 나와서 방문지가 한 곳이면 1박 2일 또는 2박 3일을, 방문지가 두 곳 이상이면 당일 또는 1박2일을 체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순으로 응답했다.
함께 이동하는 인원을 조사한 결과, 자가용 3.3명, 대중교통 2.3명으로 조사돼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에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중 경부선이 33.1%로 가장 많고, 서해안선 14.9%, 호남선(천안-논산) 8.5%, 중부내륙선 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 및 귀경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15만8천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18만 4천원)보다 약 2만 6천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거주지가 고향이어서 명절에 이동하지 않는다는 응답(64.0%)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업무/생업’(8.1%), ‘역귀성’(7.5%), ‘지출비용 부담’(5.6%), ‘교통 혼잡’(5.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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