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리 정부가 어제(10일) 오후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북한이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에 대해 11일 오후 5시(우리 시간 오후 5시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11일 오후 10시(우리 시간 오후 10시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 봉쇄하고 북남 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재들을 전면 동결하고,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 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남측 인원 추방과 동시에 북남 사이의 군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하고, 11일 북한 근로자들은 개성공업지구에서 전부 철수한다고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