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 50분께 부천시 심곡본동 545번지 경인국도변 4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옷가게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천소방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보관된 옷가지 등이 불에 타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와 함께 건물 계단 등지로 연기가 스며들면서 1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불이 난 4층짜리 상가건물 반대편에는 부천시에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인 부천자유시장이 위치해 있는 관계로 소방당국과 주변 상인들을 긴장케 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인천 방향 경인국도 1개 차선을 막고 소방차량과 고가사다리 등 소방장비를 동원해 불길이 반대편 부천자유시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했다.

부천소방서는 불이 난 4층 상가건물의 발화 지점은 건물 1층에 있는 옷가게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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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제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칭 옷가게 창고에 보관 중인 의류 100점이 불에 탔고, 의류 500점은 그을음 피해를 입었으며, 샌드위치 패널 1동이 소실되는 등 5천899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