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1시께 부천시 방범CCTV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부천시내 곳곳에 설치된 방범CCTV에서 시시각각 보내오는 화면을 관찰하던 중 원미구 원미동 157의 6번지 주택가 앞 도로상에서 배회하던 한 사람이 차량에 접근해 물건을 훔치려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서 상황실로 즉시 통보했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원미파출소 경찰관들은 차량털이범이 도주하는 바람에 1차 검거에 실패했으나, 녹화 영상으로 인상 착의를 확인해 200m 떨어진 주택가에서 장갑 등을 차량으로 밑으로 던지는 것을 확인하고 불심검문을 통해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조사 결과 7차례에 걸쳐 차량에서 물건을 훔친 전문 차량털이범으로 밝혀졌다.

부천시 재안안전관리과 방범CCCTV팀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발생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설치한 방범CCTV가 차량절도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방범CCTV시스템 성능 향상으로 앞으로도 범죄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032)625-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