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5월부터 경기지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48곳에 의용소방대 인력을 확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히며 속도전에 나선 만큼 정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의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앞서 경기도 의용소방대는 지난달 1일부터 시ㆍ군 보건소의 요청으로 도내 14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천31명이 24곳 센터에 배치ㆍ지원된 바 있으며, 이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별로 하루 2명에서 많게는 2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예진표 작성 안내에서부터 접종 대기자 질서 유지, 노약자 이동 보조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의용소방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내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163곳에 2천309회에 걸쳐 지원 활동을 실시했고, 인력 부족을 겪는 마스크 생산업체 10곳에 1천296명이 마스크 포장과 적재 작업을 도왔고, 요양시설과 버스정류장 등 취약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지원에도 1천808차례 참여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는 “경기도 의용소방대는 도내 안전지킴이로서 화재 및 생활안전 출동 뿐만 아니라 지역 각지의 필요로 하는 곳에 배치돼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인력 지원으로 하루빨리 집단 면역이 형성돼 우리 모두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