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신설 노선에 대해 김포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를 연결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관련기사 클릭),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축소됨에 따라 김포시ㆍ인천시 검단신도시 시민들이 서울과 직접 연결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 김포ㆍ인천 검단 시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15일 오후 8시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서 피켓과 촛불을 들고 ‘GTX-D 서울 직결’, ‘김포 골드라인 교통 기본권 보호’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 700여 명,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지난 1일 김포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으며, 지난 8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집회를 열었다.

한편,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하남시는 지난해 9월 공동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GTX-D’ 노선의 가장 합리적인 최적 노선으로 김포에서 검단ㆍ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 구간을 도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