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을 한데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구세군 희망나누미’(www.nanumistore.org)를 부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구세군 희망나누미는 10번째 매장인 부천중동점을 오는 5일 오후 3시 오픈한다.

현재 서울에서만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구세군 희망나누미는 부천지역에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해 도움의 시야를 넓히고 따뜻한 손길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민회관 인근 중동주민센터 근처 원미구 중동 799번지에 들어서는 ‘구세군 희망나누미 부천중동점’은 재활용품 가게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으로 꾸며져 기업과 개인이 기증한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재생산해 판매하는 ‘재활용품 순환 가게’이다.

어려운 이웃과 일반시민들 모두 깔끔한 매장에서 상품화 된 물품과 샐리스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생활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모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채워지는 재활용품 매장에는 다양한 품목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돼 선택의 폭이 넓어 고를 수 있는 기쁨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구세군 희망나누미 재활용품 가게에 공급될 재활용품 생산 현장은 좀 특별한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장 과정 속에서 가정 폭력과 학대로 성인이 되어서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알코올과 약물에만 의존하던 이들이 일죽 ARC 재활센터의 재활ㆍ자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접 일을 하며 재활용품 분리 및 수리하는 작업에 참여해 재생산된 재활용품이 매장에 선보이며,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판매 수익금은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구세군 희망나누미 매장에 들어서는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 ‘샐리스 커피’는 따스한 커피향과 함께 이웃사랑을 전하는 매장으로 자리 잡게 된다.

에티오피아를 원산지로 하는 최고급 원두인 아라비카(Arabica) 종을 사용해 값비싼 해외 브랜드 커피 전문점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어 젊은 층에서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샐리스 커피 수익금 역시 전액 어려운 이웃과 알코올 및 약물중독인 가정의 재활ㆍ자활을 통한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구세군 희망나누미 부천중동점’은 대청소, 집안정리 후 나온 가정에서 쓰지않는 의류,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가전제품, 가구, 도서, 신상품, 이월제품 등 각종 물건들을 기증받고 있으며, CMS를 통한 후원(우리은행 1005-801-287430 / 예금주 구세군 희망나누미)도 받고 있다. 기증 문의= ☎1588-1327, 부천중동점 ☎(032)668-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