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북한이 25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우리 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미사일 기종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에 북한이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고 YTN 등 주요 언론이 긴급 뉴스(속보)로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미사일의 종류, 비행 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 등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올해 들어 방사포와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17번째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 3발을 시험 발사한 대 이어 13일 만에 두 번째 무력 시위이다..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 동향이 관측돼 왔으며, 실제 ICBM 발사에 나선 것인지 주목된다는 게 주요 언론의 보도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4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준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순방 기간(20~22일) 핵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내내 조용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24일)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뒤 워싱턴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 미사일 능력 과시와 한미의 확장 억지력 강화 및 연합훈련 확대 등 강력한 대북 경고 시그널을 보낸 것에 대한 반발 성격이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 N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