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8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다음날부터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박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최모(2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출소 다음날인 지난 4월10일부터 최근까지 공범 최씨와 함께 부천시 일대 대형마트를 돌며 쇼핑카트에 놓인 가방이나 지갑을 몰래 가져가는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현금 5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 650만원 상당을 사서 되팔아 현금을 추가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해 8월에도 절도 혐의로 구속돼 8개월간 복역했으며 공범 최씨와는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