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장(총경 정인식)는 21일 오전 서장실에서 절도범을 붙잡은 정명고등학교 1학년 이건희 군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건희 군은 이달 초 학교수업을 마진 뒤 귀가하던 중 “도둑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앞으로 지나쳐 달아나던 절도 용의자를 추격하면서 절도 용의자가 다급한 마음에 달아나다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자 도망을 못치게끔 붙잡고 있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순찰차에게 인계했다는 것.

이 군의 용기있는 행동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알려지게 됐고, 이날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정인식 소사경찰서장은 이군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훌륭한 경찰관이 될 자질이 있다”고 칭찬하며 경찰관으로 입문할 뜻을 묻자 이 군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