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喜壽ㆍ77세)의 나이에 생활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파지와 고철을 모아 판 돈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부천시 원종동 366-9번지에 사는 윤영복 어르신. 윤 옹은 지난 29일 성곡동 주민센터(동장 고재형)를 방문해 1년간 파지와 고철을 수거해 팔아서 모은 3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써 달라”며 기탁했다.

윤 옹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내년에도 이웃을 돕기 위해 파지를 계속 줍겠다”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성곡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는 “윤 할아버지는 몇년 전부터 파지와 고철을 판 금액을 모아 경기도 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왔다”고 ‘조용한 선행’을 전했다. ☎(032)625-7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