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사정 송호림)가 직원들의 직무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 연기(Role Playing)’를 위한 상황극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미서는 26일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경찰관이다’라는 주제로 상황극 경연대회를 열고 재난사고, 강력범 체포절차 등 쉽게 접하는 7가지 사례별 조치 요령에 대한 경연을 펼쳐졌다.

이날 상황극 경연대회에서는 부천의 관문인 부천역 주변의 절대 치안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지구대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을 도맡아 처리했던 상동지구대가 준우승을 자치했다.

이날 상황극 경연에 참가한 경찰관들은 “시민의 입장을 직접 체득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가 됐고,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부천원미서의 이번 상황극 경연대회는 최근 일산 엘리베이터 여야 폭행 사건, 서울 영등포 아동 성폭행사건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초동조치 미흡이 수사의 성패를 갈랐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