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1동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 20가구를 대상으로 매주 한차례씩 밑반찬 전달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사본1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소사본1동은 단독 주맥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전체인구(9월말 현재 1만5천109명)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약 7%정도인 1천20명으로 ‘밑반찬’ 지원 등 저소득 노인을 보살피는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같은 지역여건을 고려해 밑반찬 지원을 위한 후원자를 물색하던 중 송내동 메디홀스 요양병원(재단 이사장 이상봉)과 소사한빛교회(담임목사 김춘한)에서 후원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밑반찬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같은 밑반찬 후원 소식을 전해들은 11개 통장들은 메지홀스 요양병원과 소사한빛교회에서 후원하는 밑반찬을 직접 배달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매주 홀로 사는 노인 20가구를 직접 찾아 밑반찬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주고, 생활 실태와 건강 상태 등을 살피는 일까지 하기로 했다.

밑반찬 후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메디홀스 요양병원 김재윤 간호부장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수혜자를 점차 늘려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소사본1동 주민센터는 전했다. ☎(032)625-6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