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모임의 필수코스인 노래방에서 썰렁한 분위기, 낮은 점수의 민망함을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대백화점 문화센터가 ´특별한´ 조언을 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노래강사 19명의 조언을 바탕으로 노래 울렁증 극복을 위한 ‘연말 노래방 스타도전 7계명’과 ‘송년회 노래 베스트10’을 선정, 발표했다.

연말 노래방 스타도전 7계명은 △본인의 스타일(자신의 목소리 톤)에 맞는 노래 선곡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장르별로 3곡 미리 준비해 상황 별로 분위기 맞춰 부르기 △부부동반 모임시는 노래가사를 미리 검토해 이별 등을 암시하는 노래는 가급적 피할 것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기 위한 긍정적인 자기 암시 △마이크는 입과 마이크 사이에 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 띄운 후 살짝 내려서 잡기 △평소 노래 많이 듣기 △동료가 노래 부를 때 잡담, 전화통화를 피하고 노래를 들어주는 에티켓 등을 꼽았다.

직장 회식에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윤정의 ´이따이따요´, 박상철의 ´무조건´, 박현빈의 ´빠라빠바´ 등 신세대 트로트가 적당하다고 문화센터측은 귀뜸했다.

문인숙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노래강사는 “노래를 즐기는 마음, 옆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음치, 박치들도 노래방에 가자는 말이 두렵지 않을 것”이라며 송년회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노래 10곡을 추천했다.

노래강사들이 꼽은 송년회 분위기를 띄우는 노래 베스트10은 △사랑(나훈아) △당신이 좋아(남진&장윤정) △멋져요 멋져요(해바라기) △당신이 최고야(이창용) △럭키, 자기야(박주희) △붉은 노을(이문세, 빅뱅) △그 여자의 마스카라(임현정) △친구(김경남) △목로주점(이연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