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호림) 경찰관들이 절체절명의 아찔한 상황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투신 자살을 시도하려던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5일 상황당직관 오진택(49) 교통안전계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원미구 중동 11층 건물 난간에서 가정문제와 경제적 생활고를 비관한 고모(36 )씨가 투신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들과 현장에 출동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주변을 수색해 건물 난간에 걸터앉은 고씨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설득해 자살 시도를 막았다.

또 지난 6일에는 원미경찰서 중동지구대 이대영(29) 순경이 원미구 중동 모아파트 15층 난간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김모(22 )씨가 술과 수면제를 먹고 깨진 소주병으로 자해를 하며 자살 소동을 벌이는 현장에 출동, 김씨를 설득해 안정을 찾도록 했으나 갑자기 복도에서 뛰어내리려 하는 김씨을 재빨리 제지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