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호림)는 실종 아동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부모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낸 고교생 2명에게 학교를 직접 찾아 표창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백만송이 장미공원’에서 부모와 함께 장미축제를 관람하던 3살된 신모 양이 행방 불명돼 강력팀 형사들은 물론 자율방범대원과 주민들이 신양을 찾아 나섰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벼 신양을 찾기가 어려운데가 해가 지면서 부모의 애간장을 태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장미공원을 찾았던 부천북고 3학년 손명철(17) 군과 도당고 3학년 강진구(17) 군이 오후 7시께 혼자 있던 신양을 발견하고 이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신고해 부모의 품에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송호림 원미경찰서장은 지난 7일 이들 학생의 학교를 직접 찾아서 “홀로 있던 신양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격려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