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고기철)는 술을 마시고 24시간 영업하는 영세 상인 가게에서 욕설과 행패를 부리며 업무를 방해하고,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골목 폭력사범’을 구속하는 등 5대 폭력사범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술을 마시고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에서 폭언과 불안감 조성으로 손님들을 내쫒으며 업무를 방해하고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박모(39) 씨를 폭력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폭력행위 등 전과 32범으로 일정한 직업없이 술을 마시고 부천과 의정부 지역에서 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상대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는 등 총 11회에 걸친 업무방해 및 재물 손괴 등의 행패를 부린 전력이 있다.

경찰은 박씨의 이같은 행패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내용 CCTV 확보, 과거 수법 등을 종합 분석해 범죄 사실을 확인, 구속했다.

한편, 부천정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골목 폭력’등 5대 폭력사범(조폭, 주폭, 갈취폭력, 성폭력, 학교폭력)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영세 상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상대로 상습·고질적인 금품 갈취 및 업무 방해할 경우, 서민생활과 경제에 피해를 주는 반사회적 ‘골목 폭력배’로 분류, 강력한 수사 및 단속활동을 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