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두식)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7개 자생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천여 포기의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담군 김장김치는 지난 8월 시흥 소재 주말농장 1천650㎡에 배추, 무, 파 등 8천여 포기를 직접 재배해 수확한 것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김치를 담그는 날은 공교롭게도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으나, 7개 자생단체 100여명의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를 수확하고 소금에 절이고, 무를 썰고, 양념에 버무리고 등을 일사분란하게 진행해 10kg 200상자의 김치를 정성껏 담궜으며, 거동이 불편한 세대 및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차량을 이용해 직접 배달까지 해 주었다.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회 최두식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체원들이 한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더 흐뭇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나머지 배추를 수확해 판매한 기금도 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내2동 김경자 동장은 “300포기 정도의 김장김치는 담가 보았으나 1천여 포기의 김장을 담아 보기는 처음”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큰 보탬이 되는데 함께 힘을 합친 주민자치위원 및 자생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32)625-6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