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은 29일 오후 11시36분께 이용자들에게 보낸 긴급 메세지를 통해 “현재 문자메세지를 통해 ‘카카오톡 보안 플로그인’이라는 이름의 악성 앱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으면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문자메세지를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보안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이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28일 저녁부터 불특정 다수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보안 플로그인’이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전송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마치 카카오에서 배포한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이 문자메세지의 앱을 설치할 경우 ‘all msgs’라는 문자메시지(SMS)가 이용자의 주소록에 포함된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되는 문자 폭탄 공격이 시작되고, 메시지 발송 비용은 모두 스마트폰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