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경기경찰청 제2부장(경무관)은 1일 오후 4시 부천원미경찰서를 방문, 부천권 3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역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불법 영업행위 근절 T/F회의’를 열고 부천역 주변 모텔촌, 신종 및 변종 업소의 성매매 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 방안에 대한 심도 있게 토의하고 2개월간 대대적인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열 제2부장은 이날 부천역 주변 유해업소 현장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성매매 행위를 강력 대응하겠다”면서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적극적 신고 및 경찰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부천역 주변은…

부천원미경찰서(서장 김수희)에 따르면 부천역 주변에는 숙박업소 134곳을 비롯해 유흥 및 단란주점·노래방·신종 및 변종업소·게임장 등 총 507개 업소가 밀집해 있다.

특히 부천역 주변은 술값 및 숙박비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휠씬 저렴한 관계로 주로 청소년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명 정도가 하루 또는 이틀 정도 단기 가출 및 한달 평균 1~2건 정도의 장기 가출 청소년들이 찾거나 머물면서 폭력과 성추행 등 비행에 노출되기 쉬운 곳으로 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부천역 주변 일대에 대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등 각종 불·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