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는 지난 26일 오후 3시 경찰서 5층 큰마루에서 각 과장, 부천교육지원청·오정구청 관계자, 관내 6개 중학교 교장·담당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을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전체 학교폭력 가운데 중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나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건수 가은데 중학교 심의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70.7%를 차지하고 있다.

부천시 오정구 관내 학교의 경우 그동안 경찰 및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학교폭력 발생이 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건에 비해 58%가 감소했으나, 중학교의 학교폭력 비율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이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단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어머니 폴리스’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부모들이 경찰 및 교육당국과 협력체계를 이뤄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를 출범했다.

이날 출밤한 ‘중학교 학부모 폴피스’는 총 358명의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덕산중 38명, 내동중 26명, 수주중 115명, 여월중 98명, 성곡중 63명, 싸치울중 18명 등이다.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는 앞으로 학교폭력 및 비행행위 예방을 위한 교내 취약장소 순찰 및 캠페인 활동, 학생 상담, 학부모·학교·경찰 핫라인을 구축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오성환 서장(총경)은 이날 발대식에서 “학교폭력은 발생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역할을 경찰, 지자체, 학부모, 학교가 함께 한다면 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