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가 역대 최다 모금액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액 1천900만원을 거뜬히 채우며 17일간의 모금활동을 끝냈다.

25일 부천 구세군 교회(담임사관 이한열)에 따르면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지난 7일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주일인 8일 하루만 쉬고 9일부터 23일까지는 오후 1~9시까지, 성탄 전야인 24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17일간 모금활동을 벌여 총 1천966만9천100원의 온정을 모았다. 이는 하루 평균 하루 평균 115만7천원의 온정이 담긴 것으로 역대 최다 모금액이다.

실제로 최근 6년간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의 17일간 모금액을 보면, 2008년 1천613만2천80원(하루평균 94만8천946원), 2009년 1천671만4천900원(하루 평균 98만2천229원), 2010년 1천612만9천900원(하루평균 94만8천818원), 2011년 1천815만9천560원(하루평균 106만8천209원), 2012년 1천710만4천100원(하루평균 100만6천124원) 등을 모금했으며, 2010년엔 목표액 1천700만원, 2011년과 2012년 목표액 2천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올해 역시 장기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하면서 목표액을 1천900만원으로 낮추고 모금활동을 벌였고, 7일 동안 모금액이 597만5천100원으로 최근 6년간 7일치 모금액 가운데 가장 많은 온정을 모금하며 순조로운 모금활동이 이어졌지만, 모금활동 이틀(23~24일)을 남겨두고 보름간 모금액이 1천284만7천900원으로 2011년과 2012년 보다 적고 목표액(1천900만원)에 615만2천100원이 부족해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3일 117만2천을 모금한데 이어,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의 17일간 모금활동 기간 중 가장 많은 온정이 담기며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하는 성탄절 이브인 24일 마지막 날 역대 최다인 564만9천200원의 온정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