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이 한강 인근 뻘에 빠져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에 처한 민간인을 신속하게 대처해 구조했다.

1일 육군 제17보병사단 승리연대 감바위 중대 소초장 송병규 중위와 분대장 최동철 중사(진)는 지난달 25일 오전 11시50분께 자재 운반후 부대로 복귀하던 중에 소초 인근 철책 후방의 물곬 한가운데에서 술에 취한 채 무릎까지 뻘에 빠져 있는 임모(45) 씨를 발견, 신속히 부대에 보고하는 동시에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 현장으로 달려온 경찰, 119구조대와 함께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 장소는 김포시 운양동 소재 물곬로 인적이 드물고 사고에 취약한 지역으로, 당시 한강은 낙조였으나 1~2시간 이후에는 물이 차오르는 시점이어서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뻔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