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지하철 7호선 부천시 상동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차량이 시내버스라는 점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내버스 화재 및 폭발사고는 1일 오후 8시57분께 상동역 인근 상동 월드체육관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의 뒷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버스에 불이 불으면서 폭발이 발생했고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한차례 더 폭발이 일어난 가운데 모두 불에 탄 채 15분만에 진화됐다.

사고 당시 버스는 종착역에 도착해 정차중이었던 관계로 승객들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 운전기사는 “차량에 시동을 걸어둔 채 문을 잠근 뒤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불이 불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상동역 버스 화재 및 폭발사고와 관련해 2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 3층에서 임명호 교통도로국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 네티즌(k david)이 유튜브에 올린 상동역 인근 웅진플레이도시 앞 52번 버스정류장 화재 및 폭발 순간 현장 모습, 큰 폭발음이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