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와 부천시·3개 구청·부천시설공단 등은 10일 오후 3시 ‘교통안전 태스크포스(TF)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남병근 경무관)에 따르면 발대식에는 남병근 서장(경무관)을 비롯해 임명호 부천시 교통도로국장, 부천시 3개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및 부천시 교통시설팀장, 원미구청 도로보수팀장과 주정차지도 팀장, 소사·오정구청 토목팀장과 주정차지도 팀장, 부천시설공단 교통정보센터 팀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교통안전 태스크포스(TF)팀의 추진단장은 남병근 서장(경무관), 부단장은 임명호 부천시 도로교통국장이 각각 맡았으며, 부천원미서 경비교통과장을 TF팀장으로 15명의 각 경찰서 과·계장 및 시청·구청의 관련 팀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부천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3개월간 운용할하기로 했다.

김옥연 부천원미서 교통관리계장은 ‘텝티드(TAPTED·Traffic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라는 자체 용어를 만들며 의욕을 드러내었다. 텝티드(TAPTED)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일컫는 ‘셉티드(CPTED)’를 응용해 만든 자체 용어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해 교통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처럼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전이 보이는 부천시’를 만들기 위한 ‘세프티업(Safety-Up) TF팀’은 ▲보이는 교차로, 차량 주행방향 사전 선택 정보 제공 ▲도로시설·구조물의 도심 친화적 재배치 ▲시민 참여 유도 홍보 및 단속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특히 ‘보이는 교차로’는 교차로 주변 데드 존(Dead Zone·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절대 주정차금지구역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 이동 동선 유도를 위한 도로시설물 정비로 보행자 및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자생적 방어권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태스크포스(TF)팀 추진단장을 맡은 남병근 서장(경무관)은 이날 발대식에서 “교통 스피드업(Speed-Up) 추진단의 노력으로 부천시와 인접한 도시의 경제활동 여건이 눈의 띄게 좋아졌다”며 “이번 TF팀 또한 부천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 서장은 “교통 스피드업(Speed-Up)과 교통안전 세이프티업(Safety-Up)을 함께 진행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추진으로 시민의 눈에 보이는 안전을 구축해 시민과 함께하는 부천경찰이 되겠다”면서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를 비롯한 소사·오정경찰서, 부천시가 협업해 지난 3개월간 ‘부천권 스피드업(Speed-Up) TF팀’ 운영을 통해 교통 스피드 향상에 집중해 부천시내 송내대로 등 주요간선도로 10개 도로에 대한 주행속도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한 결과, 이들 10개 도로의 주행속도가 평균 30% 정도 향상돼 약 7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관련기사 클릭) ‘교통지옥 부천시’(2013년도 전국 최고 교통정체 도시 1위 부천 소사구, 4위 부천 원미구- 국토해양부 발표)하는 오명을 벗는데 일조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