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대통령궁에서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왼쪽)이 부천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에게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작은 사리탑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석왕사

7월27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부티 사원의 주지 마힌다완사 스님(왼쪽)이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에게 부처님 진신사리탑을 기증하고 있다.

석왕사는 8월2일 오전 9시부터 석왕사에서 한국식과 스리랑카식으로 진신사리 봉안법회를 개최했다. 법회는 경과 보고, 기증사, 수증사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는 쌍계총림 방장 고산 큰스님의 ‘석왕사에 나투신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하고 소원성취하자’라는 주제로 법문이 열렸고, 때마침 8월2일이 칠월칠석(음력 7월7일)이어서 칠석 불공도 함께 진행됐다.

오후 8시부터는 석왕사 야외무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영화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석왕사는 8월3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열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부처님께 편지를 쓰는 행사를 가진다.

또 오는 10일 백중(음력 7월15일)날에는 백중 천도재와 함께 편지 소지 의식을 진행한다. 백중날은 조상과 부모님께 효행하는 날이고 자기의 허물을 고백하는 날이다.

한편, 석왕사 측은 “이번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및 친견법회를 통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이웃과 서로 나누며 우리사회의 희망을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석왕사 종무소(☎032-663-7771~5), 홈페이지(www.seokwangsa.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