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파출소 고윤석 순찰팀장을 비롯한 팀원들.

고강파출소 박종화 순찰팀장을 비롯한 팀원들.

또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는 조선족 여성 홍모(29) 씨로부터 “살려주시면 안돼요? 남자 때문에 자살하고 싶어요”라는 112신고를 접수받은 고강파출소 박종화 순찰팀장 등 5명은 신고자 휴대폰 위치값을 파악함과 동시에 과거 유사한 신고 전화가가 있었던 적을 기억해 해당 주소지로 신속히 출동, 번개탄을 피워 연기로 가득 찬 건물의 창문을 열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홍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보안계 외사담당 손성만 경장은 조선족인 홍씨가 혼자 사는데다 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에 사는 홍씨의 가족에게 연락해 홍씨의 치료에 동의를 얻은 뒤 보호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부천오정경찰서는 “요즘 자살 관련 신고가 부쩍 늘어 일선 경찰관들이 항상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