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장남이 군복무 중 한 잘못에 대해 피해 장병과 그 가족, 국민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고 있다. 2014.8.17 /사진= 경기도

다음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사과문 <전문>.

남경필 경기지사는 앞서 자신의 SNS에도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사죄의 글을 올렸다.

한편,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한 부대에서 근무 중인 남경필 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은 지난 4월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남모 상병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행동 자체는 인정하되 장난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