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달 26일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17일만인 12일 오후 4시5분부터 수면 위로 올려져 일부가 그 모습을 드러낸 채 백령도 연안으로 이동 중이며, 인양작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안함 함미는 인양작업을 진행 중이던 군 당국과 민간 인양업체가 이날 오후 함미를 백령도 근해 방면으로 4.6㎞가량 이동시키면서 그 모습을 보였다.

수면 위로 모습을 보인 함미는 가스터빈실 윗부분의 연돌부분과 디젤엔진실 상부 40㎜ 부포, 그리고 40㎜ 부포와 연돌 사이 함대함 미사일인 하푼미사일 발사대가 선명하게 보였다. 76㎜ 주포와 갑판을 포함한 아랫부분은 아직 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군은 함미에 실종자 44명 전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함미 인양시기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