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작동 전원마을 부근을 경유하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관련, 부천시·광명시·서울 양천구·강서구 등 4개 지자체가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국토교위원회에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김경협 국회의원(부천 원미갑)과 지난 6일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기대 광명시장,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노현승 강서구청장 공동 명의로 “관련 지자체와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는 공동 건의서를 전달했다.

공동 건의서에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통과지역인 4개 지자체의 의견 수렴 후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때까지 실시계획 승인 보류 ▲녹지 훼손 및 환경 파괴, 소음·분진 등 공해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도시 단절 등 예상되는 문제점 해소 방안 강구 ▲통과지역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동부천IC 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설명했고, 김경협 국회의원(부천 원미갑)은 “해당지역 국회의원들과 국정감사시 문제점 및 대안에 대해 조목조목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명~ 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은 지난 3월26일 국토교통부에 접수됐으며, 현재는 검토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