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남병근 경무관) 112종합상황실 직원들은 7일 지하철 7호선 상동역에서 ‘허위․·거짓신고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허위·거짓신고는 골든타임을 좀먹는 범죄행위’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허위·거짓신고는 불필요한 경찰 출동으로 인해 소중한 경찰력이 낭비된다는 사실과 이러한 행위는 명백히 범죄행위라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부천원미경찰서는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112신고가 가장 많은 경찰관서 중 하나로, 올해 9월말 기준 약 10만1천여건(하루 평균 372건)의 신고를 받아 처리해 44만명에 달하는 부천시 원미구에 거주하는 주민 4명 중 1명에게 정성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허위신고가 경찰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허위·거짓신고 근절을 위해 민·형사 처벌은 물론 다양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원미경찰서 112종합실황실장 장대균 경정은 “허위·거짓신고로 인해 위급한 상황 발생시 3분 이내 범죄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고 경찰의 도움이 급박한 국민 모두에게 냉패를 안겨 줄 수 있다”면서 “허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청구해 반드시 허위신고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