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가 지난 10일 발표된 경기경찰청 인권보호 노력도 평가에서 2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오정경찰서가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청문감사실에 근무하는 김선(36·여) 경사의 숨은 노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지난 3년간 인권 담당업무를 맡으면서 경찰관들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각종 교육과 무의식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인권 침해 상황을 동료 경찰관과 함께 UCC 동영상으로로 제작해 공유함으로써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인권 침해 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김 경사는 특히 지난 5월 경기청 ‘좋은 직장 만들기 발표회’에서는 원더우먼 복장을 입고 발표해 즐거운 직장 분위기가 무엇인지 보여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사진>, 지난해 말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택시에 놓고 내린 지갑을 신속하게 찾아주어 무사히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한 지구대 경찰관을 수범 경찰관으로 발굴해 경기지방청장 표창을 수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동료 경찰관들은 “김 경사의 이같은 노력으로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오정경찰의 자부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