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희망재단(이사장 정인조·상임이사 김범용)은 23일 오후 2시 재단 사무실에서 ‘2014 크리스마스의 기적’ 배분식을 열고 25가정에 3천88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배분식은 지난 9월 꼬마마라톤대회를 통해 모금한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 600여곳 어린이집의 아동들이 고사리 온정으로 전달한 3천만원이 더해졌다.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영희)는 제11회부터 올해까지 4년째 이어온 꼬마마라톤대회를 통한 기부금은 재생불량 빈혈, 뇌성마비장애, 척수수막류, 백혈병(임파선암), 신천성 근육병 등 희귀난치병으로 투병중인 37명의 아동에게 치료비로 전달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생활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못받고 있는 치아우식증에 걸린 초등학생의 완치 판정을 위한 의료비 전액 지원이 결정됐다.

이영희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란 이름처럼 어린이집 친구들이 모아준 기부금이 또래 친구들의 의료비로 쓰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원받는 모든 가정에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부천희망재단에서도 공모를 통해 한부모 조손가정에 친척집 방문, 고향 방문, 가족 여행경비로 50만원씩 지원하는 20가정을 선정해 1천만원을 배분했다. 한부모가정 여행경비 중에 평생 아이를 키우며 단 한번도 여행을 가지 못한 모자가정이 10년만에 친정집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기쁨을 안겼다.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부천시민들이 기부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이런 의미있는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부천이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희망재단의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한해 모금한 기부금을 저소득가정에 배분하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열리며 2015년 1월에 2차 의료비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부천희망재단(www.hopefoundation.or.krㆍ바로 가기 클릭)은 2011년 3월 경기도 최초로 설립된 지역재단으로 투명한 기부금품 사용을 인정받아 후원자와 기부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 10일에는 지역기업이 매년 5천만원을 ‘공익 인재 육성기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서울시에서는 부천희망재단을 대상으로 ‘서울형 지역재단’ 추진을 위해 서울시 복지재단을 통해 연구용역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원미구 중동로 248번길 86(중1동 1144-4번지) 현해탑프라자 4층 403호에 사무실(☎032-321-9123~4)을 두고 있다. 후원 기부문의(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