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살가를 돌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21)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전 2시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치킨집 창문을 벽돌로 깨고 침입해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 45회에 걸쳐 총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1월9일 만기 출소했으나 취직이 안돼 생활이 어렵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심야에 영업을 마친 상가 등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