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호관찰소(소장 윤일중)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주민 7명으로 구성된 ‘보호관찰 서포터즈’와 보호관찰 청소년 3명이 멘토 결연식을 맺고 활동 중에 있다.

이번 멘토 결성은 역곡동 주민들이 “지역 내 위기 청소년들은 기피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눈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재능기부 의사를 제시해 이뤄진 것으로, 결연 이후 지역주민과 보호관찰 청소년들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보호관찰소는 위기 청소년에 관심 있던 주역주민 4명이 추가 멘토를 자청하고 나섬에 따라 지난 14일 지역주민 4명을 추가 특별법사랑으로 위촉·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2명과 2:1 멘토 지정 후 월1회 이상 사례회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상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보호관찰 서포터즈’의 리더인 이주연 원미산지역아동센터장은 “지난해 지역주민 7명의 자발적 요청으로 2개월간 위기 청소년과의 만남을 가져왔으며, 만남을 통해 위기 청소년의 변화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한 멘토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인식하게 됐고, 지역주민 대상 추가 멘토 발굴 및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보호관찰소는 ‘주부 로스쿨’, ‘초중고 심리검사’, ‘솔로몬로파크 캠프’ 등의 주민친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향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발해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보호관찰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