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크림빵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 자수- 청주 흥덕경찰서 30일 브리핑 <전문>

먼저 불의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0일(토) 01:30경 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소재 로스텍 앞 노상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 사고현장 주변 정밀수색과 CCTV분석 결과 윈스텀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하고 자동차 정비업체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실시하던 중, 29(목) 13:40경 천안시 소재 GM부품대리점에서 윈스텀 차량의 부품 출고 여부를 확인한 바, 1. 24(토) 동 장소에서 자동차 부품을 구입한 사람이 있어 그 인적사항을 추적 수사한 결과 용의자인 허모씨인 것으로 확인되어 그 소재를 추적하게 되었고, 같은 날 18:21경 충북청 112종합상황실에 자신의 남편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며 자수토록 하겠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어 그 신빙성 여부를 파악하던 중, 기히 추적중에 있던 용의자 허모씨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하여 소재 파악에 주력하였는 바, 용의자 허모씨는 경찰의 추적을 감지하고 두려움을 느끼자 부인과 상의하여 자수를 결심하고 같은 날 23:08경 흥덕경찰서로 자진 출석하여 자수하게 된 것입니다.

피의자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운전하여 사람을 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4일 후 뒤늦게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을 알았으나 주변정리를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경찰에 신고를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3보>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8분께 용의자인 허모(38) 씨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뺑소니 사건 용의자 허씨는 경찰에 사전 연락없이 스스로 강력계 형사실로 걸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혐의로 입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파악… 부인이 신고
경찰, 잠적한 용의자 추적중

<2보>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유력 용의자(37)가 부인의 신고 전화로 당초 자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출동한 결과 남편은 집에 없었고, 잠적하는 바람에 소재를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보> 충북 흥덕경찰서 뺑소니 전담반은 이날 오후 7시께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유력 용의자 H씨(37)의 부인이 신고 전화를 걸어와 “남편을 설득 중인데 경찰이 출동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경찰이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29일 오후 ‘크림빵 뺑소니’ 사건 유력 용의자가 자수했다고 주요 언론이 전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자동차등록사업소 인근 교차로에서 강모(29) 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고, 당시 강씨는 출산을 2개월 가량 앞둔 아내에게 주기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으며, 아내의 임용 고시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의 꿈은 잠시 접고 화물차 기사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크림빵 뺑소니’라는 이름으로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모아졌다.

●29일 오후 용의 차량 '윈스톰' 최종 확인

이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7일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범인 검거에 나섰고, 29일 오후 5시에는 사고 현장 주변 CCTV를 추가 분석한 결과, 용의 차량이 당초 선상에 올랐던 BMW5가 아닌 ‘쉐보레 윈스톰’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면서 용의 차량 추격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