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 △숙박권 △승차권 등에 대한 높은 할인율로 현혹하는 인터넷 거래 사기와 △설명절 선물 배송 조회 △신년 인사 △새뱃돈 송금 등 다양한 사칭 문구의 스미싱(Smishing)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인터넷 사기·스미싱 등 중점단속 기간(2월9~22일)을 운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점 단속 대상은 △허위 쇼핑몰 △개인간 직거래 가장한 다수 피해 인터넷 사기 △명절 인사·택배 조회 등을 가장한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이다.

경찰은 대부분의 사건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가를 선호하는 심리를 악용해 카드 결제 및 에스크로(안전 결제)와 같은 구매 대금 보증 수단이 없는 중고거래 사이트 및 앱에서 범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돈을 송금해주는 현금결제 방식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특히 설 명절 전후 기간동안 △설 선물 택배 △신년 인사 △새뱃돈 송금 △유명업체 설 명절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 발생이 예상되고, 최근에는 스미싱 수법도 진화해 단순히 소액 결제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사진·공인인증서 등 탈취까지 시도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설 명절 전후 주의할 스미싱 문자 유형은 다음과 같다.

ᐃ설날에 찾아뵈야 하는데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청양의 해 열심히 딜리겠습니다 ᐃ올 한해 소망하시는 분 모두~ ᐃ◯일 선물셋트 배송 관련하여 방문 예정이오니 수령 가능한 시간대 남겨주세요 ᐃ새해에는 즐거운 형님누나 세배돈 2만원 보내드렸습니다. ᐃ설날 이벤트 세일 ~50%, 상세 정보 확인… 등과 같은 문자와 더불어 악성코드가 있는 URL 첨부에 누르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경찰청은 인터넷 사기·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며 현금 거래(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기거래를 먼저 의심해 봐야하며 ᐃ사이버캅 ᐃ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ᐃ더치트 등에서 사기에 이용된 전화번호·계좌번호 여부 확인 등 피해 이력 조회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거래대금 이체 내역서와 사기 피해가 발생한 갈무리 화면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또한 지인으로부터 온 문자도 링크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은 주의해야 한다. ᐃ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설치 금지 ᐃ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 ᐃ소액결제 차단 ᐃ‘사이버캅’ 등 스미싱 방지 프로그램 설치 등의 보안 강화가 필요하며, 피해 발생시 경찰 신고와 휴대폰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피해구제 진행과 악성코드 제거 등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 사이버캅에서는 최근 인터넷 사기 및 스미싱 피해 방지 기능을 강화해 신규 버전을 배포해 구글 Play스토어 등에서 무료 다운로드를 받으면, 문자에 첨부된 URL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탐지된 스미싱일 경우를 알려 주고, 악성코드 설치 시도시 차단하며, 사이트 서버 위치국 표시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 및 계좌번호 조회 및 알림 등 다양한 예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