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들이 3년간 월급 끝전을 기부해 초·중고생 40명에게 책가방을 선물했다.

김문호 시의회 의장은 24일 오후 2시 (사)부천희망재단 사무실을 방문, 김범용 재단 상임이사에게 책가방 전달식을 가졌다.

부천시의원들이 부천희망재단에 3년간 기부한 월급 끝전은 300만원으로, 부천희망재단에서 다수의 학생이 선호하는 브랜드 가방을 지원키로 결정, 지난 6~16일까지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접수 받아 초등학교 입학생 7명, 중학교 진학 21명, 고등학교 진학 9명 등 총 40명에게 책가방이 전달하게 된 것이다.

김문호 의장은 “부천시의원들이 1만원 미만의 월급 끝전을 모아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부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희망재단은 지난해 12월에도 부천시 공무원 1천300여명이 참여는 월급 끝전 기금 1천520만원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28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지역 기업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월급 끝전 모으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부천희망재단에서는 투명한 기금 사용을 위해 기부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용처를 발굴·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