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정승용 경무관)는 23일 오전 11시 부천대학교(총장 한방교),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이사장 영담스님)와 행복하고 안전한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특히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사회 인전망 구축을 위한 경찰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해 외국인을 교육 및 지원하는 대학과 시민단체 등 모든 관계기관과의 협업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대학교, 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 이주민 등 부천 관내 외국인들의 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범죄 예방 및 치안, 외국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각종 봉사활동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대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위한 범죄 예방교육 실시, 법률지원 및 상담, 각종 행사 개최시 지원 활동 등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부천대학교 국제교류처 글로벌 어학센터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에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천대학교에는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70여명의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서는 이주민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진료서비스, 명절 전·후 외국인 밀집지역 합동 순찰, 이주민 어학 교육 및 범죄 예방 교육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허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 다문화 가정 대표로 참가한 손춘화 부천원미경찰서 치안봉사단장(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그동안 각 단체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항상 부족함을 느껴왔는데,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단체와 교육기관 그리고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