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학교정화구역 내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29)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모 중학교 주변 학교정화구역 내 오피스텔 8개를 임차해 2013년 1월부터 지난 3월10일까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영업실장과 성매매 여성 등을 고용하고 남자 손님 한명당 10만~15만원을 받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조씨의 휴대전화에서 등하굣길 여고생의 다리 등 신체 특정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확인해 추가 입건하기로 했다.

부펀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는 “학교 주변까지 파고 드는 신·변종 성매매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근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