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정승용 경무관)는 심야 유흥가와 외국인 밀집지역 등 주민 불안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역 우수 민간자율방범대와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치안 협력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5월부터 합동 순찰근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원미경찰서 기동순찰대는 자율방범대원들과 차량 및 도보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부천역 일대 및 원미구 도당동 강남시장 주변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단속, 범죄 예방 홍보 등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자율방범대원들이 생각하는 치안 위협 요소를 집중 제거하자는 취지로 지난 4월 주민 간담회에서 범죄 취약지를 선정해 공원 및 여성 안심 귀갓길 주변, 야간 빈집털이 취약 장소에 순찰카드를 투입하는 등 정성 순찰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합동 순찰은 매일 밤 10시부터 서로의 치안정보도 공유하며 부족했던 인력도 함께 해결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방범 진단과 안심 네비게이션 홍보, 관공서 주취 소란 근절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조민석 자율방범대 연합대장은 “안전한 부천시 정착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을 하게 돼 봉사하는 보람을 더 느끼게 됐으며 앞으로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용 서장(경무관)은 “자율방범대원 여러분 모두가 범죄 예방에 관심을 표명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경찰 인력을 보충하고 치안서비스 공동 생산을 통해 안전한 부천시 만들기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