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정승용 경무관)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이희국)와 함께 홀로 거주하는 소외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지난달부터 한국야쿠르트와 협약을 맺고 원미동과 약대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야쿠르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승용 서장(경무관)을 비롯한 각 과장과 경찰발전위원 등 30여명을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 어르신 14가구를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방쌀 20kg, 라면 1박스, 영양제와 샴푸, 비누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홀몸 노인 야쿠르트 지원’ 정책은 지난 3월 부천원미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월례회의에서 이웃사랑 실천 방안으로 선정돼 경찰발전위원회 후원으로 4월부터 한달간 원미동과 약대동 일대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야쿠르트 배달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야구르트 지원은 평소 지역 경찰관들이 순찰 근무, 112신고 출동 근무를 하면서 알게 된 행정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들을 선정해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아쿠르트를 배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펴 간접적인 치안서비스 제공은 물론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의 신변에 특이사항이 발견됐을 때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문안 순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승용 서장(경무관)은 “최근 홀몸 어르신이 고독사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어버이날 맞아 위로하게 되어 뜻깊고, 야쿠르트 지원으로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주민안 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주민을 가족·친지처럼 대하고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